개인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다음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였다.
- 솔루션 활용
- TextCube, Wordpress ... etc
- 자체 개발
처음에는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고작 블로그 하나를 개발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기 싫었고, 특히 Wordpress의 경우 다양한 플러그인과 테마를 활용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다채롭고 확장성있는 블로그를 만들수 있다는 판단에 1순위 고려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개발자다. 지금은 잠깐 일을 쉬고 있지만, 특히 웹 개발을 주 업무로 삼고 있는 개발자로서 "그래도 블로그 하나 정도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언제까지 남이 차려주는 밥상만 받아 먹을 것인가?
- 내 기술이 특정 vendor(=wordpress)에 종속되지 않을까?
따라서, 다소 귀찮지만 직접 블로그를 개발하는 것이 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바퀴의 재발명"이라는 측면에서 남이 만들어 준 솔루션을 가져다 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꾸준히 관리하고, 기능을 덧붙히고, 버그를 수정하면서 얻게 되는 경험은 무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회사 업무 외에는 개발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인데, 개인 블로그를 갖게 되면 회사 업무 이외에도 개인 블로그를 관리하기 위해 꾸준한 개발 역량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블로그를 개발하고 기획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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